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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부활절 셋째주일] 혼자 혹은 여럿이 드리는 온라인 예배 자료와 기도문

예배

by somespringday 2021. 4. 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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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8, 부활절 셋째주일

 

안내

  • 세속성자 온라인 예배는 혼자 예배 드리는 분들이나 여러 이유로 온라인으로 예배하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청어람ARMC에서 준비한 온라인 예배자료입니다. 혼자 혹은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예배 자료는 매주 토요일 업로드 됩니다.
  • 페이스북에 예배에 대한 나눔을 위한 그룹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가입해서 교제하실 수 있습니다. 그룹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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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어두움 속에 빛을 바라네, 온 세상 위하여, 더 낮은 곳으로 흘러

 

말씀

  • 사도행전 3:12-19, 요한일서 3:1-7, 누가복음 24:36b-48

 

기도

  • '세월호'를 기억하게 하소서
  • 부활의 증인이 되기를
  • 한국과 세계의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문 - 세속성자의 기도

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가능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게 하소서]

 

부활하신 주님께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오니,

주님! 어느덧 일곱 번째 ‘4·16’을 맞이했습니다.

심연으로 가라앉은 진실은 아직 어둠에 숨겨져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가족을 기다리는 유가족들의 고통이 아직 생생합니다. 여전히 우리는 풀리지 않는 의문 앞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배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던 날 주님께서는 어디에 계셨습니까? 진실을 규명하고자 애쓰는 이들의 절규에 주님은 무얼 하고 계십니까? 무엇 하나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반응해야 합니까? ‘세월‘은 이렇게 멈췄고, 우리는 그 곁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는데 ‘이제 그만하라’는 말들이 무성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게 제도를 정비하게 하소서. 여전히 차가운 고통 가운데 있는 유가족들이 ‘4·16’ 이후를 살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그리스도인들이 곁에서 말없이 그들을 안아주고 기도하며 함께 고통을 겪는 이웃이 되게 하소서. 부활하신 주님, 주님의 부활을 믿듯, 생명과 진실의 부활을 지금-여기에서 경험하게 하소서.

 

 

[부활의 증인으로 살기를 기도합시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셔서 만물의 소망이 되신 주님, 우리가 기도 하오니,

우리가 이 죽음의 세상에서 생명의 기운을 발하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 사망의 권세가 짙게 드리워있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죽음의 그림자 아래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조차 부활이 없는 것처럼 오늘에만 집착하며 살며, 탐욕과 권력의 노예가 되어버렸습니다. 부활하신 주님, 생명의 주님. 참된 정의와 자유,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부활의 증인이 더 많아지게 하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새롭게 하소서.

 

 

[한국, 그리고 세계의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합시다]

 

역사의 주인 되신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자리 잡고 발전하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만큼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불의에 항거하며 싸워온 이들의 고된 발자국, 흘린 땀과 피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대한민국이 그 누구도 아닌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평등하고 자유로우며 정의로운 나라가 되게 하소서. 혐오와 차별이 없는 나라, 억울한 사연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이들이 없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사회적 갈등을 관용과 이해로 풀어낼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게 하시고, 이를 잘 담아낼 정치제도가 든든하게 자리 잡게 하소서. 특별히 군부 독재와 싸우고 있는 미얀마와 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미얀마의 혼란이 속히 종식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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