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4, 산상변모주일
찬양
말씀
기도
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가능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함께 살아갈 가족들을 주신 주님께 기도하오니,
가장 가깝지만 그래서 상처받기도 쉬운 우리의 가족과 그 관계를 주님께서 보듬어 주시옵소서. 가족을 사랑하는 것은 가장 쉬운 일 같아 보이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고 나누는 일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늘 가까이 있기 때문에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사려깊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순간순간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 모습을 반성합니다. 가까운 이들부터 더욱 사랑과 존중,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특별히 가족들 사이의 불화나 폭력으로 힘겨워하는 이들,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그리움 속에 살아가거나 사별한 후 슬픔 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한국사회의 이주민과 난민을 위해 기도합시다]
나그네의 보호자가 되신 주님께 기도하오니
여러가지 이유로 자기 삶의 터전을 떠나 외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을 돌보아주소서. 특별히 한국에 온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중받고 기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생계를 위해 이 땅에 온 이주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권을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게 하시고, 전쟁이나 가난 때문에 자신의 나라를 떠난 난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전을 보장받게 하소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나그네였고, 예수님도 난민이셨으며, 우리 모두가 이 땅의 거류민과 순례자로 살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한국 사회가 인종주의와 가족주의를 극복하고 이방인과 나그네를 환대하는 사회가 되게 하시고, 이주민과 난민들을 돕는 이들에게 힘을 주소서.
[침묵과 절제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말씀하시는, 하지만 때로 숨으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끊임없이 쏟아지는 말들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우리를 붙들어주소서. 우리가 너무 많은 말을 하려고 하는 사이에 서로를 존중하고 귀기울이는 태도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심지어 폭력과 혐오를 행한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더 많은 말로 답을 말하기보다 먼저 듣는 지혜를 갖추게 하소서. 답을 찾고 싶은 욕망 이전에 침묵과 절제로 우리를 돌아보게 하소서. 주님 말씀하소서. 혹 침묵하시더라도 우리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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