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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사순절 셋째주일] 혼자 혹은 여럿이 드리는 온라인 예배 자료와 기도문

예배

by somespringday 2021. 3.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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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7, 사순절 셋째주일

 

안내

  • 세속성자 온라인 예배는 혼자 예배 드리는 분들이나 여러 이유로 온라인으로 예배하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청어람ARMC에서 준비한 온라인 예배자료입니다. 혼자 혹은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예배 자료는 매주 토요일 업로드 됩니다.
  • 페이스북에 예배에 대한 나눔을 위한 그룹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가입해서 교제하실 수 있습니다. 그룹바로가기

 

예배 자료 보기->


찬양

  • 복의 근원 강림하사
  • 광야를 지나며
  • 십자가 대화

말씀

  • 출애굽기 20:1-17, 고린도전서 1:18-25, 요한복음 2:13-22

기도

  • 사순절의 기도 - 이 시들이 가리키는 바를 따르게 하소서
  •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 모든 사람의 존재가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세상이 오기를

 


기도문 - 세속성자의 기도

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가능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순절의 기도 - 이 시들이 가리키는 바를 따르게 하소서]

...이 선조들의 시를 통해 우리는 세상의 온갖 모습과 내면의 모습을 직시하는 법을, 찬양의 시작과 끝을 맺는 법을, 당신을 진실하게 이야기하는 법을, 당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법을 배웁니다. 폭력의 한가운데서도 뿌리 뽑히지 않는 꿈을, 분노가 사무쳐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를, 상실과 실패 속에서 마르지 않는 슬픔의 노래를, 혐오로 불타오르는 세상에 희망을 심는 법을 배웁니다. 우리의 삶이 이 시들로 물들게 하소서. 그 오랜 시들이 우리의 삶을 사로잡게 하소서. 우리의 입가에서 이 시들이 흘러나오게 하소서. 이 시들이 가리키는 바를 따르게 하소서. 폭력을 직시하면서 불렀던 이 노래들을 신뢰하게 하소서. 모든 시와 노래의 제목이 되시는 당신을, 당신 곁에서 울고 웃던 선조들의 고백을 통해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월터 브루그만의  <예언자의 기도>(비아 펴냄)에서 발췌한 기도문입니다.)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정의와 평화의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부르짖고 있는 이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소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폭력과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의 불의한 행동들을 벌하시고, 미얀마가 국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과정으로 민주주의를 재건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민주화를 갈망하며 폭력에 맞서는 시민들을 지켜주시고, 더 이상의 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미얀마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정치적 상황 속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자유와 평등의 가치가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어떤 나라, 어떤 정치 제도 아래 살아가는 이들이라도 각자의 나무 아래서 자기 삶을 이어가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이 속히 오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존재가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세상이 오기를 기도합시다]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주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세상이 오게 하소서. 특별히 혐오와 배제 속에서 고통받는 성소수자들을 위로하시고 각별한 사랑으로 보살펴주소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 채 신음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존재가 조금 더 드러나고 들려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존재들이 서로를 인정하며 사랑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교회와 사회가 성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와 배제를 거두고 사랑 안에서 진리를 드러내며 성숙한 소통과 포용을 실천하도록 이끄소서. 차별과 혐오보다는 포용과 화해가 필요한 시대에 교회가 앞장서서 이를 실천하게 하시고, 십자가가 그러했던 것처럼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해소하며 사랑을 넘치게 하는 데 기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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