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대림절 첫째주일] 예배자료와 기도문

 

2021. 11. 28 대림절 첫째주일

안내

• 세속성자 온라인 예배는 혼자 예배 드리는 분들이나 여러 이유로 온라인으로 예배하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청어람ARMC에서 준비한 온라인 예배자료입니다. 혼자 혹은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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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눈을 감아요, 주님안에 비친 나, 오랫동안 기다리던

말씀

• 예레미야 33:14-16, 데살로니가전서 3:9-13, 누가복음 21:25-36

기도

• 다시 대림절에 - 대림절의 기도1
• 코로나 확산이 속히 그치고 일상을 회복하기를
• 어린이들을 위해

실천과제

• 대림절기간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꼭 마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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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 세속성자의 기도

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가능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대림절에 - 대림절의 기도 1]

 

밤이 길어지고 낮이 짧아진 시간, 작은 초에 불을 밝히고 우리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밝고 둥근 해님처럼 당신은 그렇게 오시렵니까. 기다림밖에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이들의 마음에 당신은 조용히 사랑의 태양으로 뜨시렵니까. 기다릴 줄 몰라 기쁨을 잃어버렸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이제 우리는 기다림의 은혜를 새롭게 고마워합니다. 기다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 다시 배웁니다. 마음이 답답한 이들에겐 문이 되어 주시고 목마른 이들에겐 구원의 샘이 되시는 주님, 절망하는 이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겐 기쁨으로 오십시오. 앓는 이들에겐 치유자로, 갇힌 이들에겐 해방자로 오십시오. 이제 우리의 기다림은 잘 익은 포도주의 향기를 내고 목관악기의 소리를 냅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님. 우리는 아직 온전히 마음을 비우지 못했으나, 겸허한 갈망의 기다림끝에 꼭 당신을 뵙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첫 기다림이며 마지막 기다림이신 주님 어서 오십시오. 촛불을 켜는 설레임으로 당신을 부르는 우리 마음엔 당신을 사랑하는 데서 비롯된 환한 기쁨이 피어 오릅니다.

(이해인, '다시 대림절에' 시 전문입니다.)

 

 

[코로나 확산이 속히 그치고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도합시다]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감염증이 속히 종식되게 하소서.

백신 접종율이 높아졌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하지만, 일상 회복 단계를 보내는 동안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과 위기도 커지고, 의료시설의 포화상태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방역당국이 상황을 잘 파악하고 필요한 대책을 민첩하고 지혜롭게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계속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힘을 주시고, 병든이들을 속히 치유하소서. 오랜 시간 힘겹게 버티고 있는 모든 국민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 소외된 이들에게 이 시간을 잘 버텨낼 수 있는 새힘을 허락하시고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고 세우는 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어린이를 축복하시고 그들의 웃음과 꿈을 지켜 주소서. 주님께서는 천국이 어린아이의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르친다고 하며 어른들은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요. 어른들이 잘못된 권위로 아이들을 억압하지 않게 하시고, 그릇된 욕심으로 아이들의 현재를 희생시키지 않게 하소서.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 돌볼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배우며 함께 천국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배려와 존중을 가르치고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게 하소서. 그래서 아이들이 순수함과 기쁨을 간직하며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게 하소서. 아이들의 웃음과 꿈을 통해 메마르고 거친 이 세상이 천국으로 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