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30, 성령강림절 후 13주
찬양
말씀
출애굽기 3:1-15, 로마서 12:9-21, 마태복음 16:21-28
기도
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가능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이 속히 그치기를 기도합시다.]
생명의 주인 되신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한국과 온 세계에 퍼진 코로나 19 감염증이 속히 종식되게 하소서. 한국 내 코로나 19의 확산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결국 강도 높은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경계심과 두려움이 모든 일상을 사로잡았고, 그러면서도 해이해지는 마음과 이기적인 몰상식에 맞서 싸워야 하는 처지입니다. 어려운 시기 우리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잠잠한 평화를 잃지 않게 하소서.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인내하며 위기를 헤쳐가게 하소서. 병든 이들을 속히 치유하시며, 수고하는 의료진과 방역 당국에 새 힘을 주소서. 노약자와 어린이들, 소외된 이들을 특별히 보살피소서. 거리 두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위기에 내몰린 이들을 붙들어 주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비대면 방식으로 예배하는 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든 예배 받으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배를 멈추지 않으려는 교회와 성도들을 격려하여 주소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우리의 생명과도 같지만, 어느 때보다 사회적 책임감이 요구되는 시기이기에 우리에게 익숙한 방법과 전통을 고집하기보다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예배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익숙하지 않은 방법으로 예배를 준비하고 섬겨야 하는 목회자와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비대면 방식으로도 원활하게 예배를 진행하도록 도와주소서. 우리가 약할 때 주님의 강하심을 바라봅니다. 이번 위기가 교회의 본질, 예배의 본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오히려 더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다가오는 9월을 주님께 맡기며 기도합시다]
여물게 하시고, 깊게 하시는 주님.
길었던 비처럼 유난히 눅눅하고 힘겨운 8월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 같아 두렵기도 하지만, 은총 속에서 한달을 매듭짓고 감사로 새 달을 맞습니다. 9월에는 젖은 우리 마음을 말려주는 밝은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가득한 날들이기를 기대합니다.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소박한 일상 속에서 단단히 여물어 가도록 우리와 동행하여 주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 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
*이해인 수녀님의 시 '9월의 기도'에서 두 문장을 인용하였습니다.
8월 30일에는 이 자료를 통해 150분 정도가 함께 예배했습니다.
예배 마지막의 설문까지 마무리 하지 않으신 분들을 제외하고 예배시에 적어주신 나눔을 아래에 공유합니다.
말씀 묵상
1. 오늘 읽은 세 군데의 말씀 중에 내 마음에 가장 와닿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그 구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교훈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무엇일까요?
2. 오늘 말씀은 온통 역설로 가득합니다.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라(14),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을 행하라(17)는 로마서의 말씀이나,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을 잃을 것이라(25)는 마태복음 말씀은 모두 역설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역설,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이해도 실천도 불가능한 이런 명령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왜 이런 명령을 우리에게 주신 것일까요?
함께 나누는 기도
결단과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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