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주현절 후 둘째주일] 예배자료와 기도문

2022. 1. 16. 주현절 후 둘째주일

안내

• 세속성자 온라인 예배는 혼자 예배 드리는 분들이나 여러 이유로 온라인으로 예배하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청어람ARMC에서 준비한 온라인 예배자료입니다. 혼자 혹은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예배 자료는 매주 토요일 업로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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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내가 매일 기쁘게, 마주보는 축복송

말씀

• 이사야 62:1-5, 고린도전서 12:1-11, 요한복음 2:1-11

기도

• 전쟁 없는 세상이 오기를
• 추위가 힘든 사람들을 위해
• 일상의 피로감과 권태감 속에서

실천과제

• 작은 행복의 순간을 기억할 사진을 찍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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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 세속성자의 기도

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가능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쟁 없는 세상이 오기를 기도합시다]

 

평화의 나라를 여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예언자 이사야가 노래한 것처럼 전쟁 없는 평화의 세상이 속히 오게 하소서. 군대를 모으고 전쟁을 연습하는 소식이 또 들려옵니다. 미처 우리가 소식을 듣지 못한 세상의 구석구석에서도 여전히 전쟁과 폭력이 그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폭력의 사슬을 끊고 평화의 나라를 열 수 있을까요? 우리가 평화로 다스리시는 주님을 고대하며 폭력과 전쟁에 단호히 반대하고 일상 속에서 작은 평화를 이루고 연습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고 배제하지 않게 하소서. 이웃과의 관계, 피조세계와의 관계에서도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무엇보다 나 자신과 평화를 이루며 평화에 대한 단단한 갈망과 확신을 갖게 하소서. 주여 간절히 비오니 한반도에 평화를 주소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게 하소서. 폭력에 노출된 모든 연약한 이들을 보호하소서.

 

 

[추위가 힘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이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온기가 되어 주소서. 거처할 곳이 없어 매일 추위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노숙자들과 함께하소서. 열악한 주거 환경속에 지내며 난방비 걱정에 제대로 보일러도 켜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하소서. 생계를 위해 추운 거리나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과 함께하소서.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이들과 함께하소서. 몸보다 마음의 추위로 외롭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과 함께하소서. 우리 사회가 이들의 어려운 형편을 잘 보살피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불의하고 억울한 일에 대해서는 함께 싸우게 하소서. 우리가 모두 춥고 그늘진 곳들을 돌아보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어 겨울의 냉기를 녹이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게 하소서.

 

 

[일상의 피로와 권태감 속에서 기도합시다]

 

매일 충만한 기쁨을 주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때로는 삶의 무게에 짓눌리기도 하고 피로함 가운데 살기도 하는 우리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피로와 권태 속에서 방탕하고 무절제하며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책임지지 않으며 배려 없이 살지 않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이러한 때일수록 더욱 당신 안에 잠잠히 거하며 쉬어야 할 때 잘 쉬고 잘 안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일상과 특히 우리가 하는 일들이 그저 피곤하고 무료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일구는 일, 영원에 잇닿아 있는 일임을 알고 하나님 나라에 마음을 둘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의 일과 삶과 모든 관계는 당신 안에서 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놀라운 기쁨을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일상기도 : 첫 번째 기도>(정한신 지음, 죠이북스 펴냄)의 “피곤함과 권태로움 속에서 드리는 기도”(41-43쪽) 중에서 발췌편집한 기도문입니다.